손금주 hy 프레시 매니저가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인근 주택가에서 독거노인 김옥순씨에게 야구르트를 배달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이렇게 일주일에 두 번씩 챙겨주니 정말 좋죠.

(나라에서) 절대 끊으면 안 돼요."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한 다세대주택. hy 프레시 매니저(방문판매원) 손금주씨가 건넨 건강 음료를 받아든 김옥순(90)씨는 이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김씨는 남편과 자녀·형제자매 없이 홀로 생활하는 독거노인이다. 김씨의 안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이는 사실상 손씨가 유일하다.

동대문구청은 hy 강북지점과 업무협약을 맺고 김씨와 같은 독거노인에게 주 2회 건강 음료를 배달하며 안부를 살핀다. 배달한 음료가 다음 방문 때까지 그대로 있으면 hy 매니저가 구청에 연락해 이상 여부를 알린다.

손씨는 "꼬박꼬박 얼굴을 보다보니 집 사정을 자연스레 알게 된다"라며 "올해 초에는 집에서 쓰러진 어르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음료 한 병이 생존 신호인 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