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후진하는 차량을 뒤쫓아가 수십 차례 고의 사고를 낸 30대 배달 오토바이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후방 센서가 없는 구형 차량과 시야가 좁은 화물차들을 범행 대상으로 노렸습니다.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배달 오토바이 한 대가 주차 자리를 찾는 승용차를 집요하게 따라붙습니다.

승용차가 주차를 위해 후진을 시작하자, 오토바이는 잠시 물러서는 척 하더니 기다렸다는 듯 들이받힙니다. 이 오토바이는 다른 골목에서도 여러 차례 충돌 사고가 났는데, 후진하는 차량을 뒤쫓거나, 아예 멈춰선 채 들이받히기를 기다리는 모습까지 확인됩니다.

목표는 보험금이었습니다. 30대 배달기사 A 씨는 이런 식으로 지난 3년간 대전 시내에서 33차례 고의 사고를 내고 모두 8천7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후진할 일이 많은 좁은 골목길에서 후방 센서가 없는 구형 차량이나 시야 사각지대가 넓은 화물차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차량 운전자들은 자신이 가해자인 줄로 알고 있었지만, 반복적인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