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례 문화, 보수성에서 현대적 변화로 김정남 (전 청와대 사회교육문화수석) 한국의 장례 풍습은 인류 생활양식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영역이었으나, 최근 들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청동기 시대 이래로 한반도는 기본적으로 매장(埋葬) 문화를 유지해 왔습니다.
전통적 매장 문화의 형성 고대부터 조선 시대 지하에 시신을 안치하는 토관묘, 옹관묘, 목관묘 등 다양한 형태가 나타났으며, 지배층의 무덤은 지석묘(고인돌), 적석목곽묘, 석실봉토분 등으로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리 조성되었습니다. 2. 유교의 영향 조선왕조의 이데올로기였던 유교는 사람이 죽으면 혼(하늘로 가 사당에 모심)과 백(땅에 묻어 무덤을 만듦)이 분리된다는 전통적 장례 풍속을 확고히 하여 매장 문화를 지속시키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3.
봉분 문화 산지가 많은 한반도 자연환경에 맞춰 봉분을 조성하는 장례 풍습이 자리 잡았으나, 조선 시대에는 신분에 따른 분묘 규제가 엄격했습니다. 『경국대전』에 따라 양반 사대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