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보험사기 일당 180여 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후미추돌 해줄 사람을 찾는다며 광고글을 올려 가담자들을 모집한 뒤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나눠가며 사고를 꾸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좁고 어두운 골목길을 한 차량이 서서히 지나갑니다.

좌회전을 하던 순간, 길 끝에 서 있던 행인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로 위장한 보험사기 일당인데, 이들은 이 사고로 보험금 1천100만 원을 타냈습니다.

수도권 등지에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조직 4곳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일당은 각자 보행자와 운전자로 설정해 허위 교통사고를 꾸미기도 하고, 공격수와 수비수 역할을 맡아 약속 장소에서 고의로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수비수가 운전하고 있으면 공격수가 들이받는 식입니다. 또 불법 유턴이나 진로 변경 차량을 노려 일부러 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뜯어내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