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간호사와 간병인들이 환자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승환 기자] 금융당국의 자제령에 잠잠해졌던 간병인보험 출혈 경쟁이 다시 시작됐다.

간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주요 보험사들은 손해율 급증에도 간병인 사용 시 지급하는 보험금 한도를 재차 상향하는 모양새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손해·생명보험사들은 건강보험 내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 최대 보장 한도(성인·일반병원 기준)를 20만원까지 상향했다. 간병인 사용일당은 입원 기간에 간병인을 고용하면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는 특약이다.

먼저 메리츠화재가 이를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하자 DB손해보험이 20만원까지 높였다. NH농협손해보험, 흥국생명, 푸본현대생명도 일부 특약에 한해 20만원을 제공한다.

계약상 보장 한도가 15만원이더라도 상급종합병원 간병인을 이용하면 추가로 5만원이 더해지는 특약을 운영 중인 보험사도 적지 않다. 심지어 체증형으로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는 최대 4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특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