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는 구직중] 삶과 죽음이 한 곳에... 응급 상황 후에 남는 감정들 "어르신~ 김 어르신은 병원으로 가셨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하얀 거짓말이다.

김 어르신은 돌아가셨다. 김 어르신과 입소 동기에 가까운, 그러니까 이 요양원에서 함께 한 시간이 10여 년 되신 어르신이 김 어르신의 부재를 물어왔다.

다른 생활실에 계시고 두 분 다 운신이 자유롭지 못하시니 자주 만나는 게 쉽지 않으셨다. 그래도 휠체어로 움직이실 수 있는 어르신은 하루 전 그 방을 둘러싼 어수선한 공기에 어떤 예감이 드셨나 보다.

돌아가셨느냐고 물어보셨다. 우리는 가끔 거리를 지나다 바삐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는 119 응급 구조대 차를 본다.

혹은 운전을 하다, 그 다급한 경적에 얼른 차선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하지만 살면서 119 구조대를 마주하는 경우는 그다지 없다.

하지만 요양원 출근한 지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벌써 119 출동을 몇 번째 마주하는지 모른다. 와상 상태에 계신 어르신들도 밤이 되면 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