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난한 독거노인 셋이 주인공인 이 영화가 극장가에 잔잔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영화를 꼭 닮은 유쾌한 흥행 이야기, 강나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폐지를 두고 한바탕 싸우다 금방 친해진 두 할아버지. 종일 굶은 배에 차 한 잔은 사치입니다.
[커피 말고…밥은 없어?] 채소 팔던 할머니까지, 어쩌다 셋이 모여 마주한 '소고기뭇국' 온몸에 퍼지는 오랜만의 온기에 목이 메입니다.
그 따뜻함을 못 잊어 시작된 '일탈' [내일 저녁에 뭐하셔들?] 고깃집 '무전취식'을 시작하는데, 잡힐까 벌벌 떨며 전력 질주를 할 때마다 이상하게도 가슴이 설렙니다.
[살아있어. 살아있어.
나만 그래?] [나도 그래.
죽어라고 뛰니까 젊어진 것 같아.] 영화는 생의 막바지, 더는 인생의 기쁨도 슬픔도 느끼지 않을 거라며 세상이 똑같은 모양으로 취급하던 노인의 삶을 찬찬히 다시 들여다봅니다.
[늙었으니까 세상 사람들 불편하지 않게 한쪽 구석에 찌그러져 있다가 그대로 죽으라고?] 누군가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