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단한 종양 수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실손 보험금 10억 원을 챙긴 의사와 환자 모집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보험사기에는 백 명이 넘는 환자도 가담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곳은 부산지역 외과의원입니다.

여성 가슴에서 발견한 종양 개수를 부풀려 환자가 보험금을 더 타내게 한 혐의를 경찰이 포착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초음파 진료기록을 보면, 최초 판독 당시에는 종양 4개가 있는 거로 적었지만, 보름 뒤에는 7개가 있는 거로 수정했습니다.

종양 발견 위치를 허위로 기재해 1개를 2개로 둔갑시키거나, 가슴 확대 수술 환자에서 떼어낸 조직을 종양인 것처럼 꾸며내기도 했습니다. 종양 1개당 실손 보험금 백만 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이렇게 부풀린 진료비로 환자들에게 성형수술이나 미용시술을 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최 해 영 /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팀장 : 동일 부위에 중복 진단된 가짜 종괴를 특정하는 등 전문성 있는 수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