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3월,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당시 산림이나 주택은 물론, 문화유산 피해도 적지 않았는데, 이렇게 피해를 본 문화유산은 복원이나 복구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화재보험 같은 사전 대비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그 실태를 김혜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라시대 창건된 고운사.

그러나 지난봄 대형 산불에 천 년의 시간이 모두 타버렸습니다. 보물로 지정된 연수전과 가운루까지 소실됐지만, 복원이 막막한 상황입니다.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복구에 필요한 재원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공하성/우석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 "(목조 문화유산은) 가연물의 양도 많고, 소방서와의 거리도 또 멀어서 모든 것이 악조건인 거예요.

때문에 화재보험은 반드시 드는 것이…."] 다른 목조 유산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전국의 목조 문화유산 244건 가운데 60% 정도는 화재보험이 아예 없습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해인사 장경판전 같은 국보 11건도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