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자동차 사고로 한방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나간 한약값이 최근 2년간 5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료도 하지 않고 미리 만든 한약을 판매하는 '사전조제'가 주된 이유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의사가 별다른 진찰도 하지 않고 준비해둔 한약을 건냅니다.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 장면입니다.
-"다 좋고 알겠는데, 저희는 약만 받으러 온 거예요!" -"여기 한약 나왔습니다."
이처럼 환자를 진료하기도 전에 미리 만들어 놓은 한약을 맞춤형 처방약인 것처럼 건내면 불법입니다. 그럼에도 시간을 아끼고 더 많은 이익을 내려는 '사전조제'는 만연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서울 한 유명 한방병원에서 사전조제한 한약을 1천일치 처방한 한의사는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특히 이 같은 불법 사전조제는 주로 자동차 사고로 한방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실제 최근 2년간 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