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재 사각지대' 연속 기획, 오늘은 여전히 산재보험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하청노동자들의 실태를 고발합니다. 지난 7월, 인천 맨홀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두 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쓰러진 동료를 구하러 들어갔다 참변을 당한 노동자는 하청의 재하청을 받아 일한 경우였는데, 사고 발생 불과 한 달 전 1인 사업자로 신분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산재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정혜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집안 곳곳 빼곡히 걸려있는 아이들 사진. 손수 만든 사진첩에, 키가 자랄 때마다 벽에 그어놓은 표시까지 집안은 온통 아이들 세상입니다.

땅 밑에서 하수관을 점검하는 고된 일을 하면서도 틈만 나면 아이들과 함께 하던, 48살 이용호 씨는 그런 아빠였습니다. [이상윤/고 이용호 씨 아들 (4세)] "아빠가 슈퍼맨 같아요."

지난 7월, 인천의 맨홀에서 벌어진 사고는 가족의 삶을 한순간에 무너뜨렸습니다. 가스에 질식한 동료를 구하러 맨홀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