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유골 뿌리는 '산분장' 늘고 값비싼 삼베 수의 대신 한복·평상복 수의 상주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장례비용 부담이 갈수록 커지면서 전통적인 장례 대신 비용을 줄이고 가족 추모에 집중하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 빈소를 차리지 않는 ‘무빈소 장례’나 봉안당 대신 자연에 유골을 뿌리는 ‘산분장’이 늘고, 값비싼 삼베 수의 대신 한복이나 평상복을 수의로 택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전문가들은 장례 문화가 화려한 의전보다 경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한다. 올해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산재 장례비가 최저액 1245만원에서 최고액 1868만원 수준인 가운데, 상조업체들도 평균 장례비용을 2000만원 정도(조문객 150명 기준)로 산정하고 있다.
장례비용 부담으로 유족이 시신 인수를 거부하면서 ‘무연고 사망자’로 처리되는 사례도 늘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는 2019년 434명에서 2020년 665명, 2021년 856명, 2022년 1102명으로 해마다 증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