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보험 가입은 늘었지만… 해약이 보험금 지급의 5배 고령화 사회의 핵심 위험인 치매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치매·장기간병 보험료 수입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생명·손해 보험사가 거둬들인 관련 보험료는 1조 713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00억 원 늘었습니다.
알츠하이머 진단 시 간병비와 생활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입니다. 그러나 시장의 성장세와는 별개로, 치매보험은 심각한 '이탈'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치매·장기간병 상품의 해약환급금은 4192억 원으로, 같은 기간 지급된 보험금(761억 원)의 5배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2년간 해약환급금이 600억 원 가까이 증가하는 동안, 보험금 지급액은 50억 원 증가에 그쳤습니다.
중증 치매(CDR 3등급 이상)만 보장하는 구조의 한계 이처럼 해약이 속출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치매보험의 수령 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다수의 치매보험 상품은 치매임상평가척도(CDR) 3등급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