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가 된 삶의 터전 :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 그 해결책은? 2023년 3월, 인천 현대시장에 발생한 방화 사건은 전통시장이 화재에 얼마나 취약한지 단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48개 점포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고, 상인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상인들은 1년 가까이 생업을 잇지 못하거나 아예 가게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피해 보상이었습니다.

가입했던 화재공제는 보상 한도가 최대 100만 원에 불과했고, 직접 피해를 본 상인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전통시장에서의 화재는 반복되고 있지만, 상인들을 위한 제도적 안전망은 여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화재 참사, 막대한 피해액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전국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310건에 달하며, 재산 피해액은 무려 130억 원에 육박합니다. 2016년 대구 서문시장(469억 원),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