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산군의 한 농촌 마을에서 홀로 살던 80대 노인이 집 안에서 숨진 지 수일이 지나서야 발견됐습니다. 이웃 안부를 살피고 마을 살림을 챙기는 이장 자리는 수년째 비어 있었던 마을인데요.

요즘 농촌에 '이장 없는 마을'이 늘면서, 복지 사각지대도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가에 자리한 주택 대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지난 6월, 이곳에서 홀로 살던 80대 노인이 안방에서 숨진 지 사흘 만에 발견됐습니다.

주택 매물을 확인하기 위해 마을을 찾은 외부인에 의해 뒤늦게 알려진 겁니다. 박경리/금산군 복수면 "어르신이 몇 년 전에 집을 매매로 내놓으셨어요.

마침, 그때 집 보러오셨기 때문에 그래도 3일 만에 발견되셨지, 그냥 계셨으면 한 달이 될지.." 마을 주민 백여 명 가운데 대부분이 70대 이상 고령층입니다.

이웃의 안부를 살펴야 할 이장 자리는 후보가 드문 데다 주민 갈등까지 겹치며 7년째 공석입니다. 법규상 이장은 지역 복지사업 지원과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