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같은 아이를 두고 나왔으니 계속 생각나는 거죠. 도저히 발이 안 떨어지는 거예요.
반려견을 두고 나와 임시숙소 입소를 고민하는 관계성 범죄 피해자의 모습을 표현한 이미지. 일러스트 챗GPT 최근까지 동거하던 남성에게 가정 내 협박에 시달리던 여성 A씨는 경찰의 임시숙소 입소 제안을 거부했다.
A씨가 기르던 반려견을 도저히 집에 두고 떠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내에 반려동물과 같이 들어갈 수 있는 숙소가 없을 때 이런 경우가 많다”며 “오밤중에 겨우 뛰쳐나와서도 입소를 망설이는 경우가 수두룩하다”고 설명했다.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가 중요한 관계성 범죄 대응 과정에서 ‘반려동물 위탁’ 문제가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범죄피해자의 반려동물을 맡아주는 ‘우리동네 펫위탁소 운영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10월 전후로 관련 예산은 전부 소진된다고 한다.
서울시 노원구 소재 '우리동네 펫위탁소' 지정업체 애견유치원에 있는 반려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