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신춘문예 길란 '복 있는 자들' SNS서 입소문… 복지 수급 논란 내달 계엄 다룬 단편 등 2편 발표 인천 전세임대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모집 첫날인 5월 12일 접수처인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신청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시 제공 "정말 다행이지 않니?

우리가 임대주택에 당첨될 정도로 가난해서." 엄마와 나(희재)는 재개발 아파트단지 내 임대 아파트에 산다.

방 두 개짜리 신축 브랜드 아파트. 주거급여 수급 자격에 맞추기 위해 희재는 아르바이트만 한다.

앞으로 20년을 이렇게 버틸 생각이다. 이후엔 65세가 넘는 엄마 명의로 고령자 대상 임대주택을 신청해서 옮겨 살 작정이다.

'가난하게 사는 걸로 평생 서울 안에 있는 아파트에서 살 수 있다면 싸게 먹히는 것 아닌가. 어차피 난 평생 가난했는데.'

치사하고 비겁한 삶?… 누가 돌 던지랴 길란 작가는 "아직 단행본 한 권 나오지 않은 신인에게 과분한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본인 제공 길란(필명·33) 작가의 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