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사원 4명 중 1명이 업무 중 사고당해 [앵커] 보상조차 받지 못하는 산재 사각지대도 여전히 많습니다. 교통사고가 나면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조사원들이 그렇습니다. 2차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산재 보험 대상은 아닙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보험사 로고를 달고 보험사 명함으로 소개합니다.

교통사고가 나면 현장으로 달려가는 보험사 사고 조사원입니다. 이들의 대기 장소는 도로입니다. 2차 사고 위협은 일상이 돼버린 지 오래입니다.

[김인식/교통사고 조사원 : 어제도 그냥 버스가 워낙 나한테 붙어서 가버려, 서 있는데. 우린 다 목숨 내놓고 일한다…] 지난 4월 한 사고 조사원은 견인차에 연결하던 사고 차량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상은 없었고 사고 원인 조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하청업체 프리랜서 신분이라 산재보험 대상이 아니란 이유였습니다.

[김인식/교통사고 조사원 : 일하다 설사 죽어도 업체 대 업체로 계약을 했기 때문에 우리 직원 아니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