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나의 장례를 고민하다 만난 책 <죽은 다음> 죽음을 생각하는 일이 잦아졌다. 그만큼 나이가 들었다는 의미일까.

사후세계처럼 종교적 혹은 영적 의미라기보다 실존적 물음에 가깝다. '더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상태의 나' 말이다.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누구도 경험한 적 없는 것이 죽음이기에 뾰족한 답이 묘연하다. 질문이 계속 된다.

나답게 죽을 수 있을까. 나답게라...

그렇다면 '나답게'란 도대체 무엇일까. 죽은 다음에는 무엇이 있을까.

남겨진 자들의 몫이라 여기며 넘길 수도 있겠지만, 그 복잡하고 무거운 절차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장례에 대해 생각한다.

장례식장의 풍경과 상조 서비스, 애도하는 사람들을 거쳐 내 사체는 어떻게 처리될지에까지 미친다. 상조 회사에서 알아서 해주는 건가.

'서비스'를 믿고 따르면 될까. 여전히 막연하다.

좀 더 구체적인 언어가 필요하다. "나는 내 죽음에서 소외되고 싶지 않다" 희정의 '죽은 다음' 한겨레출판 "다르게 죽기 위해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