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출이나 고액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가짜 환자를 모집해 보험사기를 벌인 일당 30여 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가로챈 액수만 11억 원이 넘는데, 금융당국은 이러한 신종 보험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유의를 당부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출 관련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글입니다.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대출 상담을 해주겠다는 내용인데, 사실은 보험 사기를 꾸미기 위해 가짜 환자를 모집하려던 브로커 A 씨가 작성한 것이었습니다. A 씨는 글을 보고 연락 온 사람들에게 보험사기를 은밀히 제안했습니다.

이에 응한 사람들에겐 인천 한 병원의 위조 진단서를 제공했고 보험금의 30%를 수수료로 챙겼습니다. 보험금액이 크지만 상대적으로 진단 서류를 많이 요구하지 않는 질환을 위주로 허위 진단명도 안내했습니다.

이들은 의사 서명 대신 막도장을 찍은 가짜 진단서를 제출해 보험사들을 속였습니다. 금융당국 의뢰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브로커 A 씨와 가짜 환자 등 32명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타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