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부와 단절된 채로 고립·은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심한 경우 고독사로까지 이어지는데요.
고립된 삶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나이대에 맞춘 다양한 마음 건강 정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절된 삶에 맞선 사람들의 이야기, 김덕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껴 대인기피증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2020년부터 4년간 세상과 소통을 멈췄던 20대 A 씨. 지난해 말부터 심리 상담과 직장 생활을 준비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다시 꿈을 꾸고 있습니다.
[A 씨/고립·은둔 경험 20대 : 저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 수단으로 그냥 숨어버린 것 같아요.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내 앞가림 잘하고 살고 싶다, 이런 바람이 있어요.]
심한 고립·은둔 생활은 고독사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전국의 고독사는 매년 늘어 하루 10명꼴에 달하고, 위험군은 전체 인구의 3%인 152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고립·은둔에 취약한 1인 가구가 전체 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