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후 장례를 치를 사람이 없는 ‘무연고 사망자’는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2447명이었던 무연고 사망자는 2020년 3316명으로 3000명대를 넘어섰으며, 2022년에는 4842명으로 무려 5000명에 육박했다.
이 기간 증가율만 보면 98%나 된다. 2022년 2월 24일 경기 수원시 중앙병원 장례식장에 암·난치병 투병과 생활고에 시달리다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모녀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이들의 장례식은 무연고자 절차로 치러졌다. photo 뉴시스 “무연고 사망자 중 (연고자가)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경우는 70% 이상인데, 그저 ‘어떻게 가족이 그럴 수 있느냐’라고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서울시 공영장례 지원·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나눔과나눔 김민석 사무국장은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단순히 연락이 끊기거나 나쁜 마음을 먹은 ‘가족 탓’으로 치부할 수 없다고 말한다.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무연고 사망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