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르신 마음 채워줄 수 있을까? 최근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 7월 3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만난 82세 박 씨는 일주일에 한 번 걸려오는 ‘AI 안부확인 전화’를 일부러 피했다고 합니다.
“기계와 통화한다는 게 어색하고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사람과 대화하고 싶다”는 박 씨의 말 속에서 서울시와 전국 지자체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 기반 복지 서비스의 한계가 드러납니다.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시행 중인 AI 안부확인 서비스의 현황과 의의, 그리고 현장 목소리와 개선 과제까지정리합니다. 1.
전국으로 확산 중인 AI 안부확인 서비스란? 서울시 등 지자체는 고독사 위험군인 독거노인,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이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건강과 식사, 불편사항 등을 확인하는 AI 안부확인(스마트돌봄)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2022년 서울시가 가장 먼저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 SKT ‘누구 비즈콜’ 등 AI 음성 서비스를 도입, 현재는 인천, 경기,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