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에 가시는 아버지, 경로당은 80~90대 어르신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혁진 며칠 전 평소와 달리 경로당에 다녀오신 아버지 얼굴 표정이 어두웠다.
컨디션이 나빠 그런가 가만히 연유를 여쭈었다. 사연은 이렇다. 2주일 동안 경로당에 나오지 않으신 어르신이 그새 세상을 뜨고 장례까지 치렀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셨던 것.
경로당은 현재 80,90대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 혼자 살고 있다. 과거에도 경로당 어르신의 '고독사'가 더러 있었지만 '밤새 안녕하시냐'는 인사말의 무게를 새삼 느꼈다.
아버지는 구순 어르신의 안부가 궁금하고 내심 걱정했는데 안타까운 소식에 심리적으로 충격이 컸던 모양이다. 그 어르신은 가족과 헤어져 살면서 병원도 제대로 가지 못해 몸이 많이 불편했다고 한다.
결국 심한 당뇨병을 관리하지 못해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나와 같이 부모를 돌보는 가족이 있으면 다행이지만 돌아가신 어르신처럼 병원 동행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이 주변에 의외로 많다.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