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엔 벌어도 손에 쥐는 건 23만엔뿐… 빠져나가는 돈이 너무 많아요.” 최근 일본에서 인쇄업체 직원 사토(27)씨의 월급명세서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입사 4년 차인 사토씨의 월급은 세전 기준 한 달 30만엔. 하지만 건강보험·후생연금·고용보험 등 각종 사회보험료가 공제되며 실수령액은 23만엔에 그쳤다.
일본의 후생연금 보험료율은 18.3%로, 한국(9%)의 두 배를 웃돈다. 사토씨는 TBS와의 인터뷰에서 “매달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너무 많은데, 정작 국가로부터 받는 혜택은 전혀 체감되지 않는다”면서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싶지만, 지금 같은 월급으론 오히려 아이에게 짐이 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일러스트=조선디자인랩 정다운 ‘조용한 증세’에 분노한 日 젊은층 사토 씨의 사례는 일본 젊은 세대 사이에서 점차 커지고 있는 세대 간 불균형과 사회보장 제도에 대한 불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고령층 중심으로 설계된 복지 시스템에서 현역 세대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