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가 들었던 사망보험의 수익자가 생판 모르는 사람으로 돼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드시겠습니까. 실제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는데, 대형 보험사는 4년 동안 전혀 모르고 있다가 가입자 본인이 우연히 알게 돼 신고했습니다.
만약 끝까지 몰랐다면 엉뚱한 사람이 보험금을 받을 뻔했습니다. 이낙원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취업준비생 김 모 씨는 지난달 보험 서류들을 정리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배우자 겸 사망보험금 수익자로 지정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 모 씨 / 피해자 "저는 결혼한 적도 없고 그 다음에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여기 보시면 법정 상속인…." 4년 전 삼성화재 보험설계사 권유로 들었던 보험입니다. 김 모 씨 / 피해자 "가족관계 증명서라든지 수익자 신원 확인 뭐 그런 것도 없이 그냥 이렇게 지정을…" 김씨 항의를 받고서야 알게된 설계사 A 씨는 "실수"라고 해명했습니다.
보험설계사 A 씨 "수익자 지정을 할 때 가족등본 뭐 그렇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