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연금 수급자 대상 의료비·장례비 등 용도로 대출 소득 없어도 저금리로 이용 가능 올해 예산 소진에 신규접수 끊겨 공단 “추가예산 확보 협의 중” 고령층의 ‘마지막 긴급자금 창구’로 불리는 국민연금공단의 ‘실버론(노후긴급자금 대부)’이 또다시 중단됐다. 국민연금공단은 9일부터 실버론 신규 접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올해 편성된 380억원 규모 예산이 상반기에 모두 소진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예산이 조기 소진돼 접수가 중단되고, 이후 추가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재개하는 구조가 3년 연속 반복되고 있다.

실버론은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이나 의료비 등 긴급 생활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2012년 도입 이후 꾸준히 수요가 늘었으며, 연금 외에 별다른 소득이 없는 고령자에게는 사실상 유일한 저금리 대출 수단으로 꼽힌다. 연간 연금 수령액의 2배 이내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신청 후 최대 3일 이내에 대부금이 지급되는 만큼 긴급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