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람잡는 더위라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동남아에서 온 근로자들조차 한국이 더 덥다며 혀를 내두를 정돕니다.

누구보다 뜨거운 현장으로 향하는 야외 근로자들의 건강권,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까요. 이슬기 기잡니다.

리포트 무더위 속에 들깨 모종을 나르는 농민부터. ["그늘에 놔야겠다.

이제."] 한숨이 절로 나오는 폭염 속 공사 현장까지.

["됐지? 휴우…."]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어쩔 수 없이 밖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온열질환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도 일을 멈출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문제입니다.

폭염 경보 사이렌이 울리자 작업장에서 철수하는 건설 현장 근로자들. 일을 쉴 때마다 수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폭염을 피하는 일조차 달갑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전재희/민주노총 건설노조 노동안전실장 : "하루 벌어서 하루 먹는 건설 노동자들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더워서 죽는 것보다는 굶어서 죽는 게 더 걱정인 그런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고온에 노출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