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호주의 노인 복지 제도가 노년을 풍요로운 삶의 한 시기로 바라보게 하는 방식을 직접 전달합니다.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는 약 4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7%에 달했고, 통계청은 40년 후 이 수치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기대 수명 증가와 출산율 감소 속에서 고령화가 빨라지자 정부는 삶의 질을 사회적 가치로 최우선에 두고 노인 복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공원에서 산책하고 취미로 테니스를 즐기는 노인들의 활기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약값이 매우 저렴하고 병원 입원 시 비용이 거의 무료이며, 공공 병원에서의 치료 대부분이 비용 없이 이뤄진다는 점은 현장에 잘 반영됩니다. 독거 노인의 안전과 생활 지원을 위해서는 정부 주택과 방문 요양 서비스가 마련되어, 식사와 청소, 병원 동행 등 돌봄의 세부 영역이 포괄적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멜버른에서 만난 현장인사는 간호사가 집으로 와서 필요한 것을 안내하고 바라는 바를 모두 도와준다며 큰 만족감을 전했습니다. 노령 연금도 만 67세 이상으로 호주에서 최소 10년 이상 거주한 시민이나 영주권자라면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모든 사람이 노령 연금을 자격 요건에 맞춰 접근하도록 돕고, 상황에 따라 다른 서비스 자격이 주어지는 복지 구조를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공공 주택 등록 제도와 취약 계층 우선의 주거 혜택처럼 다양한 주거(복지) 기회가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삶의 마지막까지 존엄을 지키는 호주의 노인 복지 시스템은 돌봄의 책임을 사회가 함께 나누며 고령화 사회를 건강하게 맞아가려는 방향으로 작동합니다. 멜버른에서 이 모든 흐름을 마주하며, 노인들이 존엄한 삶을 유지하도록 사회적 연대와 제도적 지원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현장을 통해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