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0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엄수됩니다. 저는 추기경단 단장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주례하고 전 세계에서 모인 추기경과 주교 사제들이 공동 집전하는 모습을 전합니다.

전임 베네딕토 16세의 장례가 현직 교황이 자필로 주례한 처음의 사례였던 만큼 두 교황의 공존 시대를 반영한 서사도 떠올립니다. 삼중관 대신 목관 하나로 간소화된 장례 절차의 핵심은 교황의 소탈한 성격과 삶의 원칙을 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관 위에는 성경을 펼쳐 올려두고 팔리움과 재위 기간의 동전 메달 두루마리를 함께 보관하며, “품위 있으면서 모든 그리스도인처럼 간소화된 장례를 원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요청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입당송으로 시작해 기도와 성경 강독이 이어지고, 레 추기경은 발자취를 정리하는 강론과 마지막 축복으로 미사를 이끕니다.

관에 성수를 뿌리고 고별 의식을 마무리한 뒤 모두가 라틴 찬가를 부르는 모습이 끝을 맺습니다.안식처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결정되었고, 이곳은 교황의 마지막 안식처로 선택된 특별한 장소입니다.

교황은 해외 사목 방문 전후의 기도처이자 애정 깊은 장소였고, 생전 지목까지 하였습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바티칸 외곽의 주요한 관문 지역으로, 교황의 이장을 통해 교황직의 근본 가치인 겸손과 봉사를 강조하는 메시지가 전해집니다.

이곳에 안치되면 많은 교황과 유명인들의 유해가 함께 모셔진 장소로 남아 교황의 길을 기억하게 합니다. 장례 미사 직후의 운구 행렬은 로마 시내를 거쳐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으로 향합니다.

약 6개의 경로가 언급되며 이곳에서 최종 안치가 이루어집니다. 바티칸은 25만 명 규모의 참배 인파를 예상하며 경비를 강화하고 대로에도 대형 스크린을 설치합니다.

장례 미사에 이어 27일부터 무덤 일반 공개와 노벤디알리로 불리는 9일 애도 기간이 이어지고, 매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추모 기도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자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가 5월 5일부터 10일 사이에 시작되어 시스티나 성당에서 비밀리에 진행됩니다.

투표는 전체 선거인의 3분의 2 이상이 득표할 때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