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사들이 간병비 보험 특약의 보장 한도를 줄이고 있어요. 성인·어린이 대상 ‘간병인 사용일당’ 보장이 대폭 축소되면서 많은 분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그 밑바탕에는 고령화와 맞벌이 가정 증가로 간병 서비스 수요가 커진 상황에서 손해율이 급등한 것이 있습니다. 실제로 1일당 15만 원 정도의 특약으로 10일 간병을 보장받던 사례가 있었고, 이처럼 간병비의 지급이 늘어나면서 보험금 부담이 커지자 더 이상 고액 보장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 겁니다.

손해율은 어린이 간병 특약이 최대 600%, 성인 간병 특약은 300~400%에 이르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도덕적 해이도 큰 요인으로 지적되는데요, 필요 없는 간병인을 가족으로 등록해 보험금을 청구하거나 간병 활동이 없는데도 허위로 청구하는 사례가 늘어나 보험사의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었습니다.

그래서 각 보험사는 보장 한도를 낮추고 약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주요 보험사의 대응으로 성인은 20만 원 → 10만 원, 메리츠화재는 20만 원 → 15만 원으로 축소하는 사례가 있었고, 어린이 특약은 이미 대부분 15만 원에서 5만 원으로 낮아졌습니다.

금융당국은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실질적 간병서비스 이용을 입증해야 지급하도록 약관을 개선했고, 간병인 사용계약서·근무일지·간호 기록 등 증빙 필요, 카드결제 내역 등 실사용 확인도 의무화했습니다. 병원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이용 시 별도 담보 없으면 지급되지 않는 등 조건도 강화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간병인 고용 증빙 서류를 반드시 준비하고, 가족이 간병인인 경우 허위 청구로 간주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약관상 간병인의 정의와 지급 사유, 간병 시간과 범위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병인의 실질적 활동 여부를 입증해야 지급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청구 시에는 계약서, 일지, 영수증 등 구체적 증빙을 남겨야 합니다. 병원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이용했다면 해당 담보의 여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점들을 충실히 점검하고 증빙을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보험금 청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의 존재 이유를 이해하되, 약관과 보장 범위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