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년 전 문을 닫은 여관에서 백골 상태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숨진 지 5년이 지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무슨 사연인지, 김항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의 한 여관방.
달력은 2019년에 멈춰있고 각종 의약품과 옷가지에는 먼지가 켜켜이 쌓였습니다. 이곳에서 70대 남성이 백골의 모습으로 발견됐습니다.
고독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숨진 지 5년 정도 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같은 여관에서 거주하는 사람들도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여관은 5년 전 영업을 중단해 전기와 수도가 끊겼고, 몇몇 방에만 사람들이 무단으로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관 거주자 (음성변조)] "몰라요.
나 그런 사람 보지도 못했어요. 이런데 누가 와서 살겠어요."
숨진 남성은 2019년 당시 기초생활수급대상자였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센터에선 지난 2020년 1월부터 여관방을 10여 차례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안에선 응답이 없었고 여관 관리인도 없으니 강제로 문을 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