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이모(35)씨는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사업가 남성과 결혼했다. 처음 친구들에게 소개팅을 부탁할 때는 본인과 같은 전문직 남성을 원했지만, 연령과 학력·직업 수준이 유사한 이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

이씨는 “전문직 남성을 포기하니 그나마 조금씩 소개팅이 들어왔다. 동기 중에선 결혼정보업체를 찾는 이들도 있는데 성사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업한 여성 최모(33)씨는 최근 부모님께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통보했다. 최씨는 “일하면서 느끼는 기쁨이 크다.

결혼하면 일과 가정, 나아가 육아까지 내 몫일 텐데 당장은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결혼식 웨딩 촬영을 하고 있는 한 커플.

AFP=연합뉴스 고학력 여성일수록 미혼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학력·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있지만, 결혼 시장에선 여전히 전통적인 이른바 ‘남고여저’(男高女低, 남성이 여성보다 나이·학력·경제력 등이 높은 것)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