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가족과 단절된 채 홀로 살다 쓸쓸히 세상을 떠나는, '고독사'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런 고독사를 막기 위해 주민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돌보는 이른바 '이웃 돌봄'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광역시의 한 경로당.
육전부터 형형색색 산적까지 전 부치기가 한창입니다.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진 전을 들고 찾아간 곳은, 가족과 연락이 끊긴 채 홀로 살아가는 72살 김학수 할아버지 집입니다.
["아버님! 잘 지내셨어요?"]
도란도란 일상도 나누고, 약은 잘 챙겨 드시는지, 꼼꼼히 살핍니다. [김학수/광주 광산구 우산동 : "아니 이 떡을 갖고 오니까 눈물이나네요.
왜? 나 누가 찾아와요.
명절에 누가 이런 거 해가지고 오겠어."] 안부를 묻는 이들은 동네 이웃들입니다.
고독사 위험에 놓인 노인 150여 명의 안부를 살피는 '이웃돌봄' 사업, 어르신들이 홀로 죽음을 맞이할 경우 장례까지 책임집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방안에 쓰러져 있던 70대 노인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