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절 끝에 찾아온 한파가 누구보다도 혼자 사는 어르신들에겐 더 시리게 다가옵니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 가족 대신 이웃 주민들이 독거노인 찾아 안부 전하는 현장, 김예지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기자] 노란 조끼를 입은 중년 여성들이 빌라로 들어갑니다. 혼자 살고 있는 79세 강영임 할머니가 이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현장음] "명절 잘 지내셨어요? 떡국은 드셨고?"
설 연휴 내내 찾아오는 이 없이 홀로 지낸 할머니.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집 안에서도 두꺼운 양말에 패딩까지 입고 지냅니다.
[박찬경 / 우리동네돌봄단] "온수는 아예 안 나와요? (안 틀었어요.
아껴 쓰려고.)" 돈을 아끼려 보일러도 하루에 딱 두 번, 잠깐 돌리고 바닥에 이불을 깔아 버팁니다.
가족들도 챙기지 못하는 독거노인분들의 안부를 묻고 돌보는 이들은 바로 이웃 주민들입니다. 주민 34명으로 구성된 종로구 우리동네돌봄단은 이웃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분들을 정기적으로 돌봐주고 있습니다.
‘고독사’ 위기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