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정에서 학대를 당했거나 친부모의 여러 사정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은 쉼터나 보호시설, 또는 '위탁가정'에 머물게 됩니다. 특히 보통의 가정과 비슷한 환경인 위탁가정에서 돌볼 때 장점이 많은데, 이걸 가로막는 현실의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박세원, 신정은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박세원 기자> 생후 5개월 아기일 때 처음 만나 위탁 보호한 지 6년.

예원이는 오연정 씨에게 가슴으로 낳은 아이입니다. [오연정/위탁가정 부모 : '엄마 배에 내가 있었어?'

계속 매일 물어보더라고요. '엄마 가슴으로 낳았어' 그러면 '그 가슴을 베고 나왔어?'

자꾸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응' 하니까 '응' 하는 순간에 애가 웃더라고요.]

보호 아동이라고 행여나 서운한 일 겪을까, 더 소중하게 키우는데, [오연정/위탁가정 부모 : 남들이 봤을 때 '예쁘다' 이런 걸 입히고 신기고 하지 아무거나는 또 못하겠거든요. 그렇게 애지중지.

키우다 보면 남의 자식이라는 그런 게 없어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