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에서 웃고 있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한 사람의 죽음을 애도하는 자리에서 남몰래 키득키득 웃거나, 슬픈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상할 것이다.
특히나 상주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그렇다면 더더욱. 이때의 기억이 떠오른 이유는 며칠 전, 한 친구에게 연락이 왔기 때문이다.
아주 친하게 지냈지만 사이가 틀어져 연락이 끊어졌던 친구였다. 친밀한 사이일수록 실망은 커지고 상처받기 쉽다.
절연 후 굉장히 속상한 채로 시간이 흘렀다. 20대 초반에 그 친구의 아버지 장례식장에 간 기억이 있다. 사고로 인해 급작스럽게 돌아가셨기 때문에, 장례식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친구는 상복을 입은 채로 나와 웃고 떠들었다. 장례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