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줄 놓게 되면 어쩌지요 “할머니 연세 여든 넘었거든. 거동도 잘 못하셔.

냄새나고 말귀도 잘 안 통한다고. 곧 죽어도 요양원 안 가려 하셔.

그냥 우리 가족에게 수발들어라 하고, 요양원 얘기 꺼내면 눈물 콧물 다나와. 요즘엔 대소변 실수도 엄청 자주하는데 진짜 돌겠어.”

어느 인터넷 카페에 게시된 이 댓글을 보는 순간 많이 당황스러웠다. 호저의 딜레마다.

호저는 고슴도치처럼 몸에 가시가 있다. 추우면 모여서 온기를 나눠야하는데 찔리니까 서로 가까이 하지 못한다.

혼자는 춥고 모이면 아프다. 노인들 열에 여덟아홉은 몸을 움직이지 못하거나 정신이 나가버리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단다.

육신과 영혼의 사멸은 받아들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