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좌파 학계의 원로인 백낙청(83) 서울대 명예교수가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별세에 대해 “죽음 앞에서는 삼가는 게 있어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백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열린 ‘근대의 이중과제와 한반도식 나라만들기’(창비) 출간 기념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평소 품었던 생각을 지금 말하고 싶진 않다”며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선인의 죽음이든 악인의 죽음이든 죽음 앞에서는 우리가 삼가는 게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신군부가 정국을 주도했던 1980년 7월 자신이 창간한 계간지 ‘창작과비평’이 폐간되는 등 고초를 겪었었다. 백 교수는 이날 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