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쯤 일본에서는 노후에 연금만으로 살기에 큰 부족함이 없었다. 당시 고베에서 대기업에서 은퇴한 60대 자원봉사자로부터 일본어를 배운 적이 있다.
그는 매달 받는 연금이 250만원 정도로, 부부가 사는 데 큰 불편이 없다고 했다. 외국인을 도와주며 시간을 보내는 게 삶의 큰 보람이라고 말해 부러웠던 기억이 남아 있다.
일본 여당의 새 총재로 기시다 후미오가 등장한 지난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 간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가 ‘연금제도’였다. 공적연금의 금액이 계속 줄고, 수령 개시 연령이 높아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은퇴자는 물론 중장년층에서도 연금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노동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