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해요. 분명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아이인데 폐쇄가 됐다고 나오네요.”
보육원 원장 임모 씨(61)가 주민센터 직원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 건 작년 7월이다. 보육원에서 키우고 있는 주원(9세·가명)이의 생계비 신청에 필요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으려고 주민센터를 찾았다가 아이의 가족관계등록부(호적)이 폐쇄된 상태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것도 벌써 몇 년 전 일이었다. 임 원장은 놀랐지만 방법이 퍼뜩 떠올랐다.
사회복지사로 40년을 일하면서 숱하게 성과 본을 창설하는 작업을 해봤기 때문이다. 직원도 “원장님이 (주원이의) 후견인으로 지정돼 있으니 호적을 살리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