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도한 사건 중 피해자의 이름을 공개하고 싶은 사건이 있었다. 취재 윤리에 어긋나더라도 이름을 불러주고 싶은 아이들이 있었다.
이달 초 인천에서 8살 여자아이가 엄마 손에 목숨을 잃었다. 사인은 질식사.
엄마는 구속됐고, 가족과 떨어져 생활비를 보내던 아빠는 딸의 죽음을 알게 된 날 극단적 선택을 했다. “딸을 혼자 보낼 수도 없고, 딸 없이 살 자신이 없다”는 유서를 택배 트럭에 남겼다.
아빠는 매일 아침 6시부터 밤 11시까지 물건을 옮겼다.숨진 아빠의 동생인 최모씨는 기자에게 조카의 사망진단서를 보여줬다. 그 이름난엔 이름이 없다는 뜻의 ‘무명녀(無名女)’란 세 글자가 적혀있었다.
아이는 출생신고가 돼 있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