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낯선 번호로 문자 메시지가 오는 게 참 두렵습니다. 첫 줄에 [부고 : 본인상]이 라는 문자를 무척이나 자주 받거든요.
지난 연말부터 올해 연초까지, 한 달 동안만 벌써 네 번이니 한 주에 한 번꼴로 받은 셈입니다. 며칠 전에도 문자를 받았습니다.
부고, 본인상,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이름이더군요. 아마도 업무 차 한두 번 뵌 분인가 보다.
또 한 분이 떠나셨구나, 새해벽두부터 세상을 떠나는 마음은 오죽했을까... 마음이 저릿했습니다.
그런데 카톡으로도 한 번 더 메시지가 오더군요. 그 순간 다리에 힘이 툭- 풀리고야 말았습니다.
'아... 이 친구였구나.
이 친구가 떠난 거구나.' 기억 속 저편에서 끄집어낸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