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휴대전화도 고장 났어. 급히 돈이 필요한데 은행 계좌번호랑 비밀번호 좀 알려줘.”이달 4일 장모 씨(47·여)는 딸에게서 온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고 별다른 의심 없이 통장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건넸다.
딸은 곧이어 “현금 인출이 안 된다”며 신용카드와 신분증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라고 요구했다. 두 사람의 휴대전화를 연동해야 한다며 원격 제어 애플리케이션도 깔라고 했다.딸의 말을 곧이곧대로 따른 장 씨에게 이튿날 ‘보험 약관대출이 진행됐다’는 문자메시지가 날아들었다.
딸이라 믿었던 카톡 상대는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해 돈을 가로채는 ‘메신저피싱’ 일당이었다.이들은 신분증을 위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