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뉴스1전직 비서에게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이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여권의 태도도 논란을 키우는 데 일조했다.과거 정치권에선 자당 소속 정치인의 성범죄 의혹이 불거지면 진위가 명확히 규명되기 이전이라도 사과하거나 최소한 유감 표명을 하는 게 통상적이었다. 진상 규명될 때까지 당원권을 정지시키거나 탈당시키기도 했다.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청와대와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는 오랫동안 침묵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피해 호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