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에 머무는 혹은 떠난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는 연극어이없는 죽음으로 시작되는 3일에 관한 이야기빨래를 개며 친구와 전화를 하다 끊고 아직 돌아오지 않은 진현에게 전화를 거는 금란, 만취한 채로 고모에게 술주정 부리며 집으로 돌아오는 진현, 그런 진현을 지긋지긋해하면서도 북엇국을 끓여놓았으니 꼭 먹고 나가라는 인사를 잊지 않는 금란.두 사람의 집으로 시작되는 무대 위에서 부부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그린다. 평범하고 당연해 보이는 장면들은 오랜 세월 부대끼며 살았을 이들의 시간을 짐작하게 한다.
부부의 대화를 통해 큰 사기를 당했고, 아버지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고, 그것 때문에 어떤 원망을 가졌..........